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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행

전북 순창에서 충전한 스릴 한가득_채계산 출렁다리

$abb 2024. 11. 8.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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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서울에서 전북으로 거래처를 운전하면 가던 한적한 국도 저 멀리 평일인데도 관광버스와 사람들이 모여 있네요. 흠 호기심이 생기네요. 시계를 보니 아직 거래처와 약속 시간까지는 여유가 있고 그럼 멈춰 서서 안 가볼 이유가 전혀 없는 상황이네요. 아무 정보 없이 온 여기는 순천의 채계산입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채계산 출렁다리가 있는 곳이네요.

 

표지를 보고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한쪽 구석으로 자리를 옮겨 담배에 불을 붙이고 사람들이 삼삼오오 가는 방향을 봅니다. 산과 산 사이에 출렁다리가 걸쳐있고 꽤 높은 계단이 바닥에서 부터 쭉 이어져 있네요. 올라가면 땀이 날 것 같은데, 날도 좋고 하늘도 좋고 저 위에서 보는 경치도 궁금하고 살짝 고민을 하다가 사람들을 따라갑니다. 오늘은 내 허벅지 근육강화와 헛헛한 마음에 스릴이라는 MSG를 쳐보자!! 같이 가 보시죠.

 

채계산 출렁다리 옆모습

 

순창의 채계산과 국내에서 가장 긴 무주탑 산악 현수교 출렁다리

순창시 홈페이지에서 보면 채계산은 순창 적성면과 남원 대강면 일원에 자리하고 있는 해발 342m의 산이라 하네요. 채계산은 회문산, 강천산과 더불어 순창의 3대 명산 중 하나로 일명 화산(華山)이나 적성산과 책여산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바위가 책을 쌓은 것처럼 보인다 하여 책여산, 적성강변 임동의 매미 터에서 동쪽을 바라보면 마치 비녀를 꽂은 여인이 누워서 달을 보며 창을 읊는 모습인 월하미인(月下美人)의 형상을 하였다고 하여 채계산이라 불리고, 적성강을 품고 있어 적성산으로도 불린다고 합니다. 고시지명은 화산이라고 하네요. 

 

채계산 출렁다리는 24번 국도 사이에 적성 채계산과 동계 채계산으로 나뉘는 채계산을 하나로 이어주는 역할을 하며 현재 국내에서 가장 긴 무주탑 산악 현수교라고 하는데요. 길이는 270m이고 높이는 최고 75~90m이라고 합니다.

순창군 홈페이지 안내

 

역시 모를땐 검색이 필요합니다. 전 이 사실을 채계산 출렁다리를 내려와서 봤거든요. 국내에서 제일 긴 데었는지 알았으면, 사진도 좀 더 찍고 와이프 랑 영상통화라도 해서 자랑이라도 것을.... 전 1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295m를 올라갔습니다. 물론 2번 쉬고 헥헥되면서 계단을 올라갔습니다. 오랜만에 허벅지 근육을 썼더니 출렁다리 입구에서는 다리가 후들후들~~ 출렁다리가 무서워서 후들후들은 아닙니다. 그냥 조금 긴장했을 뿐;;; 같이 한번 가 보실까요!!!

 

채계산 출렁다리로 올라가는 주차장과 연결된 입구
채계산 출렁다리 입구
채계산 출렁다리 위에서 본 경치
채계산 출렁다리 건너 가야할 곳

 

그냥 가기 아까워서, 또 언제 올리라는 마음으로 한 서너 번 왔다 갔다 했네요. 처음에는 후들후들 헸는데, 뭐 적응되니까 바람이 불어서 다리가 움직이는 듯한 느낌으로 후들후들~~ 고추장이 생각나는 순박한 순창에서 운 좋게 스릴을 한가득 충전했네요.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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