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크리스마스 시즌 - 삭스 피프스 애비뉴 일루미네이션 & 홀리데이 라이트 쇼 (Saks Fifth Avenue illumination & Holiday Light Show in New york)

여행 중이거나 혹은 머무르거나, 뭐 잠깐 나도 모른 체 훌쩍 떠나온 여기가 뉴욕이라면, 당신은 이래저래 어쨌든 지금까지의 크리스마스와는 다를 텐데, 그걸 사실적인 내 경험으로 만들려면 최소한 뉴욕 작은방 아랫목의 온기와 귤(?), 넷플릭스, 디즈니 등 OTT의 유혹을 벗어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무튼 벗어났다 치고 밖으로 나오면 그대는 느낄 것입니다. 지금 뉴욕은 롱패딩을 꺼내 입을 만큼은 춥지는 않습니다. 사실 한국도 요즘 아주 춥지는 않습니다만 곧 한파가 몰아칠 예정이긴 합니다. 어쨌든 뉴욕에서의 크리스마스는 이전 포스트에서 록펠러센터에서 시작했으니 이번엔 그 건너편 5번가로 갑시다.

 

Saks Saks Fifth Avenue illumination & Holiday Light Show

 

삭스 피프스 애비뉴 (Saks Fifth Avenue)

록펠러 센터에서 길을 건너면 걸어서 약 1분, 혹은 E, M 라인으로 이동하여 5 Avenue/53St 역에서 걸어가면 4~5분쯤 걸리는 맨해튼의 5번가(Fifth Avenue)에는 한국에서도 직구하는 사람들에게 유명한 백화점 뉴욕 삭스피프스 애비뉴(Saks Fifth Avenue)가 있습니다. 10층 규모로 보기만 해도 마치 내가 고급스러운 느낌이 드는 샤넬, 구찌, 생로랑 등의 패션 명품 브랜드 매장을 비롯해 화장품, 액세서리 등 다양한 매장들이 모여 있습니다. 마치 한국 압구정 갤러리아 명품관 느낌이라 생각하면 비슷할 것입니다.

 

 

삭스 피프스 애비뉴 일루미네이션 (Saks Fifth Avenue illumination)

그리고 삭스피프스 애비뉴의 유명한 것은 시즌별로 달라지는 화려한 쇼윈도 디스플레이입니다. 바로 우리가 극세사의 온기와 OTT를 포기하고 여기까지 온 목적은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삭스피프스 애비뉴는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여러 기업 및 디자이너와 협업하여 다채로운 테마의 윈터 쇼윈도 디스플레이를 볼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의 삭스 피프스 애비뉴 일루미네이션 (Saks Fifth Avenue illumination)은 타지의 우리에게 명동이나 청계천에서 봤던 추억을 떠올리게도 하고, 뉴욕이라는 이국의 특별함도 동시에 느끼게 해주는 복합적인 공감각을 줍니다. 올해의 디자인은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Maria Grazia Chiuri)와 예술가 피에트로 루포(Pietro Ruffo)의 공동 작업이라고 하니 아느 척이 필요할 때 팁이 되시길 바랍니다.

 

 

삭스 피프스 애비뉴 홀리데이 라이트 쇼 (Saks Fifth Avenue Holiday Light Show)

뿐만 아니라 삭스 피프스 애비뉴 홀리데이 라이트 쇼 (Saks Fifth Avenue Holiday Light Show)는 짧지만 크리스마스에 푹 젖어들 수 있는 좋은 구경거리입니다. 11월 20일부터 1월 5일까지 17:00부터 23:00까지 매 10분 간격으로, 3~4분간 진행되는 삭스 피프스 애비뉴 홀리데이 라이트 쇼는 이 주변을 산책하다 보면 놓치지 않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사직 찍어 SNS에 올리기도 꽤 괜찮고, 런 스타일이 아니라면 카톡 프로필용 한컷도 나쁘지 않을 듯합니다. 자신이 아직 젊다고 느껴진다면 과감하게 쇼츠를 찍어 올리는 것도 추천합니다.

 

Saks Saks Fifth Avenue illumination & Holiday Light Show

 

뉴욕에서의 크리스마스, 맨해튼의 5번가(Fifth Avenue)의 삭스 피프스 애비뉴(Saks Fifth Avenue), 화려한 파티같은 일루미네이션 (illumination)과 홀리데이 라이트 쇼 (Holiday Light Show)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가득 찬 특별한 시간입니다. 이곳을 방문한 많은 사람들 중 하나가 되어 미래의 나에게 추억에 남는 경험을 선사해 보도록 합시다.